회사에서 다이어리를 나눠주던 시절부터
익숙한 레이아웃과 규격에 손이 먼저 가곤 했습니다.
그 회사는 이제 없어졌지만,
이상하게 제 책상 위에는 늘
**양지 ‘매니지먼트16TW’**가 자리하고 있습니다.
내 돈으로 사서 쓰는 다이어리지만
익숙함을 넘어 시간이 켜켜이 쌓인 느낌이 있어
올해도 자연스럽게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.
2026년 버전을 받아보니
겉표지의 인쇄 방식과 박원고 스타일이
살짝 리뉴얼되었더군요.
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
조금 더 정돈된 인상이 들어 만족스럽습니다.
종이의 질감, 스프링의 흐름,
페이지가 차분히 펼쳐지는 느낌까지
늘 그렇듯 한결같고 안정적입니다.
바쁜 하루를 정리하는 짧은 순간,
이 다이어리를 펼치면 조용히 마음이 내려앉고
기록이 차분하게 쌓여가는 감각이 좋습니다.
익숙함이 주는 신뢰와,
리뉴얼로 더 단정해진 인상이 더해져
아마 내년의 기록도
이 다이어리와 함께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.